안녕하세요
신입 토끼입니다
괌에서 사이판으로
넘어오는 비행기를 타고
사이판 1일 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8시 45분쯤 도착해서 짐 찾고
렌트카를 공항 픽업 요청을 해서
타고 렌트카 사무실로 먼저 갔습니다
렌트카 사무실 가는 중에
굉장히 이쁜 성당 한컷!
그리곤 10~15분 정도 가면
렌트카 사무실이 나옵니다
사이판 아시아 렌터카에서
저희는 렌트를 했습니다
사이트를 들어가면
차종을 둘러볼 수 있어서
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부부 두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소통도 편하고
핸드폰 연결 안 되는 것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국제 면허증이 없이
한국 면허증만 있어도
단기 여행자는
렌트카 운전 가능합니다
사이판 교통에 관해서도
한글로 잘 설명된 설명지를 같이 주시니
걱정 마세요!
숙소 입실이 2~3시
사이였기 때문에
관광을 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북쪽으로
갔다가 천천히 내려오는
관광을 했습니다
사이판 북쪽으로 가면
인터넷도 잘 안되기 때문에
구글 지도는
오프라인 맵을 받아두시고
중요한 지리정보는
미리미리 캡처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옆쪽에서 보이는 어마 무시한 높이의
절벽과 아름다운 바다의
조화가 너무나 비현실적입니다
영화 '빠삐용'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이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반자이 클리프라고 불리기도 하는
'만세절벽' 은
일본이 패망 직전에 폐황 폐하 만세를
외치며 집단으로 투신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추모비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살절벽 쪽에
한국인 위령비도 있어서 가고 싶었는데
렌터카 차체가 낮아서
오프로드 같은 데는 가지 말라고 당부하셔서
지도에서 보이는 큰길로만 다녔습니다 ㅜㅜ
마음으로나마
추모를 드리고 왔습니다
그로토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명소입니다
사진에 까맣게 안 보이는 쪽에서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둥둥 떠서 즐기고 있더라고요
햇빛도 안 비추고
놀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현지 가이드 같은 분이
오셔서 스노클링 안 하냐며
명함도 주셨는데
우리는 다음날 아침부터
마하가 나섬 호핑투어가 있어서
죄송하다며 일단 명함은 받았어욬ㅋㅋ
깊고 맑아 보이는 저곳도
다음에 와서 꼭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판의 작은 섬 '새섬'도
가보았습니다
초록 거북의 서식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섬과 해변 사이에 생기는 파도가
새의 날갯짓과 비슷하다고 해서
새섬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가장 끝쪽 울타리에 걸쳐서
찍으려다가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바다 쪽을 유심히 보다가
유유히 떠가는 거북이를
발견하고 한참을 보았습니다
친구들과 거북이를 봤으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얘기하며
기분 좋은 사이판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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